-요놈이 두번째 입질에 잡아낸 붕어입니다.
떡붕어가 나오길 내심 기대했는데...
그래도 어제밤에 비하면 이놈도 너무너무 반갑더군요.
점점 아침낚시가 기대가 됩니다.
-제 오른쪽조사님 입니다.
장대를 피시더니 잘 잡으시네요. 부럽습니다.
이참에 잘대를 장만해야하는 마음도 들었는데 포기입니다.ㅎㅎ
너무 길어서 챔질도 안될것 같구요. 투척하시는데 돌려서 투척하시는걸 보고 저는 포기를 했습니다.
역시 고수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놈이 떡붕어인줄 알았는데 영감님이!!
한마디 정확하게 딱 떨어지는데 순간 떡붕어인줄 알았는데...
얼마나 욕심이 많은지 바늘을 두개 다 먹고 나오더군요.
입질도 떡붕어같았고 랜딩중에도 힘을쓰는 모양이 양옆으로 째길래
떡붕어인줄 알았는데... 순간적인 힘을 쓰는데 2번대까지 쳐박더군요.
그래도 손맛은 좋았습니다.
-오전 10시가 되니 바람도 정면에서 불어오고 입질도 파악하기 어렵고
옆에 30척 조사님도 입질이 없는듯 하여 슬슬 정리를 하면 철수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아서인지 많은 분들이 들어오셨네요.
-오늘은 요 한놈으로 만족해야할듯 하네요.
2주전에는 요런놈 5마리는 보았구요.
조행기는 안올렸지만 토종에 잉어에 20여수 넘게 한듯 하네요.
그래도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얼굴을 보았으니 말이죠.ㅎㅎ
-채고도 높고 힘도 좋아지고
어느분들은 소양호 못지않게 힘을 쓴다고들 하시네요.
저는 아직 소양호 붕어를 한번도 못잡아봐서ㅎㅎ
-오늘의 총 조과입니다.
베스 1마리
잉어 1마리
붕어 1마리
떡붕어 1마리
블루길 1마리
사진엔 없지만 빠가사리 한마리ㅎㅎ
이만하면 선전한거죠?
말 그대로 종합 선물세트 아닌가요?
어떻게 딱 한마리씩만 나오는지...
-역시나 오늘도 고향앞으로
나중에 또 물어주라~
손맛보여줘서 땡큐~
-요거 보이니사요?
낚시가는날 손님이 많아서 무거운 후라이팬을 번쩍번쩍하고 들어서 그런지
첫 투척 후 입질이다 싶어서 챔질했는데 순간 팔에서 번쩍하고 전기가 통하더니 관절도 아프고 근육도 아프고 낚싯대를 들 수가 없어서 철수를 해야하나 고민고민 하다가 그냥 무리를 해서 했더니 역시나 엘보가 온듯합니다.
아침에 그전날 파스를 붙히고 오늘 오후에 병원을 다녀왔네요...
병원에서는 당분간 무리하지 말라는데 오늘도 어찌나 팔이 아프던지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