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차이사랑방)

이미 시작된 혹한기 낚시 예산 애플 헤라

  • 작성자임재형
  • 등록일2018.11.27 07:36
  • 조회6156
연중 하우스로 운영되고 있는 충청권 유일의 떡붕어 전용 하우스 낚시터, 전층 낚시인이면 물낚시가 힘들어지는 계절에 한 번쯤 방문 장소로 생각해보고 또 대부분은 다녀온 기억이 있는 곳. 얼마 전 오랜 기간 하우스 바닥 준설과 주차장 및 주변 환경의 대대적 보수를 끝내고 힘 좋고 튼실한 새 떡붕어를 수급하여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친 예산 애플 헤라(충남 예산군 벚꽃로 289번 길)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늦게 출발해 급한 마음으로 서둘러 낚시터에 도착하니 진입이 수월해진 출입로와 널찍해진 주차장이 우선 반겨줍니다. 이미 하우스 명당자리(사각 모퉁이 자리)는 만석이 되었고 아쉽지만 사방이 잘 보이는 중간 정도에 자리해 주변을 둘러보니 찬바람과 미세먼지를 피해 하우스 출조를 선택한 상당수 낚시인들이 자신만의 비법 미끼와 채비로 무장해 대형 떡붕어와 상면을 바라며 온몸의 신경을 한곳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출조한 조사들 중 조과가 좋은 사람은 자신의 미끼를 주변에 나누어주기도 하고 서로 자리를 바꿔 앉아 손맛을 양보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낚시터 사장은 손님들의 자리로 찾아가 작은 기념품도 나누어주고 경험에서 나온 애플 헤라 만의 낚시 기법과 미끼 운용에 대한 조언을 해주며 직접 시범을 보여주는 등 하우스 홍보에 적극적이었습니다.  폭발적인 조황은 아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새로 방류된 대형 떡붕어와 잦은 힘겨루기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조사들 대부분은 작은 저부력 찌와 예민한 채비를 이용하여 15척 정도의 낚싯대로 1미터 전후의 얕은 수심을 노려 상층을 회유하는 대형 떡붕어를 걸어냈고  일부 조사들은 채비를 바닥에 붙여 안정적인 입질을 받으며 재미를 보았습니다.
이곳에서도 저수온기 대표 미끼인 글루텐을 작게 달아 운용할 때 반응이 제일 좋았고 세트 낚시에도 좋은 입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짧은 대의 제등 낚시는 기대에 못 미쳤고 미끼 투척 후 바로 받아먹는 경우보다는 목내림 후 어느 정도 기다리다 찌가 되돌아올 때와  입질이 없을 때 약간의 유인 동작 이후가 정확한 입질의 포인트였습니다. 필자는 길지 않은 오전 시간에는 우동을 이용한 12척 제등 세트 낚시를 시행했고 오후 낚시에는 13척을 이용해 얕은 수심 글루텐 양 콩알 낚시로 손맛을 보았습니다.
바닥 준설 후 수심은 4.5미터 정도로 수면을 반으로 나눈 중간 파이프까지 15척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 기법을 사용해보기 충분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 본격적으로 시행하려 계획한 기법과 미끼 운용을 시간상 다 실행해 보지 못했지만 홀로 다녀온 애플 헤라 하우스 출조는 출발할 때 우려와 달리 깨끗한 수질이나 새로 방류한 떡붕어의 좋은 활성도는 합격점이었습니다. 식당과 화장실이 하우스 안에 자리하고 있어 철수할 때까지 추운 곳 더운 곳을 오가는 불편을 덜 수 있어 좋은 반면 흡연에 대한 제약이 없어 호 불호는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우스 낚시뿐 아니라 저수지나 수로 낚시도 기온이 더 떨어지면 붕어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입질도 약해져 붕어 구경도 못해보고 철수하기가 다반사 그래도 낚시는 가야 되고 만족은 안되지만 겨울철 안전하고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하우스 낚시터  관리인들은 조사들에게 외면받지 않게  힘써주고 낚시인들은 관리인들의 어려움과 노력을 인정해주며 서로 좋은 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라봅니다. 



     
  





 \"workworkIMG_1317\"촉각을 곤두세운 조사들







\"workworkIMG_1278\"오른쪽의 조사들







\"workworkIMG_1392\"온몸으로 느끼는 붕어







\"workworkIMG_1396\"만족한 표정







\"workworkIMG_1323\"힘겨루기







\"workworkIMG_1337\"붕어와 함께 미끼도 봐주세요







\"workworkIMG_1225\"오늘은 호조황







\"workworkIMG_1361\"낚시는 즐거워







\"workworkIMG_1368\"나오려고 줄서서 기다린 자리







\"workworkIMG_1403\"사이즈도 굿







\"workworkIMG_1430\"쑥스럽게 사진은 무슨







\"workworkIMG_1447\"오늘 사용한 찌







\"workworkIMG_1454\"어디 보자!







\"workworkIMG_1460\"너도 좀 보자!







\"workworkIMG_1465\"한참 힘쓰다 지쳐 누워서 나오는 녀석







\"workworkIMG_1471\"때깔 좋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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