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차이사랑방)

다시 가고 싶은 양주 효촌저수지

  • 작성자임재형
  • 등록일2018.10.04 18:33
  • 조회2330




항상 마릿수 조황과 당찬 손맛으로 많은 조사님들이 찾는 곳,

 그동안의 낚시여행 중 좋은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양주 효촌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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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잔교 진입로













약 2년 만에 찾은 안개에 둘러싸인 효촌지는 그때 그 모습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이방인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오늘 낚시 자리는 2개의 잔교 중 \"신잔교\"

일찍부터 많은 조사님들이 자리를 하고 각자 준비한 채비와 미끼로 대물 붕어를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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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잔교에서 바라본 구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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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같혀버린 저수지









먼저 온 조사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멀리 떨어져서 자리하고 보니 

안개 가득한 저수지의 풍광이 여타 낚시터 사진보다 멋지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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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척으로 시작합니다.









잔교 초입에 자리해 채비를 하다 보니 지나가던 조사분이 

긴 척을 사용해야 붕어가 나온다고 귀띔을 해줍니다.

항상 출조할 때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출조 전


 \"오늘은 어떤 채비와 기법으로 시작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길을 떠나는 게 

모든 조사님들의 공통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되면 나중에 바꾸자\" 하는 생각으로 집에서부터 머릿속에 그린 그림으로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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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녀석들이 끊임없이 입질







몇 번의 품질 후 들어온 입질에 손바닥만 한 잔붕어가 달려 나옵니다. 

\"이제 집어가 됐구나\" 하는 생각으로 찌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온몸의 촉각이 반응하며 

효촌지에서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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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잔교 모습











입질은 연속되지만 기대했던 큰 사이즈의 붕어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손바닥 사이즈의 잔붕어들만 달려 나오는 상황이 계속되어 

채비를 변경하려 잠깐 휴식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신잔교, 구잔교 모두 만석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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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등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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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 같은 분위기









허기진 배를 배달음식으로 달래주고 계획했던 대로 오후 낚시는 약간 긴 13척을 세팅하여 대물 붕어를 노려봅니다. 효촌지로 홀로 출조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인이 도착한 2시 30분경까지 붕어들의 입질은 끊임이 없었습니다. 간혹 척상급의 붕어도 올라오고 잔붕어도 찾아오고 살치들도 따라오고... 뒤늦게 도착한 지인도 긴 척의 낚싯대를 사용하여 척상급 이상의 떡붕어 포함 몇수의 붕어로 재미있는 낚시를 하고 만족해하며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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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힘은 장사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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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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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효촌지 주종 사이즈











요즘 효촌지가 잘 안 나온다고 하는 말은 예전에 비해 입질 빈도나 사이즈가 좋지 않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오늘 출조한 많은 조사님들도 골고루 손맛을 보며 재미있는 낚시를 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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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역에서  제일 유명하고 낚시하기 좋은 떡붕어 터 그래서 연중 많은 조사님들이 즐겨 찾는 곳
화장실도 새로 생기고 좌대 청소도 전보다 신경 쓰는 것 같은데 아직도 자신의 자리를 정리 안 하고 철수하는 조사님의 뒷모습에 씁쓸함도 남게 되네요. 낚시 시간을 조금 줄이더라도 우리의 놀이터 보호에 조금만 투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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