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차이사랑방)

대물터의 가능성을 보여준 음성 내곡지

  • 작성자임재형
  • 등록일2018.05.28 02:25
  • 조회1019

이른 봄 조작가님과 대물터 탐사로 방문했을때 금년부터 전층낚시를 허용한다는 사장님의 말에 즉석에서 가능성 확인차 지인들과 출조를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으나 시간이 맞지않아 미처 방문하지 못하다 지난 토요일 조작가님,송기자님과 의기투합하여 내곡지 대물탐사를 다녀왔습니다.


 


 


새벽부터 서둘러 도착한 내곡지는 낚싯대를 드리우면 금방이라도 대물 떡붕어가 반겨줄 것 같은 모습으로 이방인들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사장님과의 간단한 인사후 지체없이 전층잔교로 입장하여 낚시준비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전층낚시를 하지않아 특별한 포인트도 없고 잘먹는 미끼도 모르는 상황의 낚시가 오히려 기대감을 더 증폭시켜 주었습니다. 오랫만에 뜰채에 카메라도 세팅하고 밥도 정성스럽게 만들어 떡붕어를 만날 만반의 준비를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잔교는 제방쪽 3~4미터 저수지본류쪽 4.5~5미터로 낚시하기에 적당한 수심이었습니다. 우선 새벽시간대라 본류쪽으로 자리를잡고 조작가님 13척 송기자님 16척 붕돌이 12척을 세팅하여 제등낚시로 시작해봅니다. 오랫만에 셋이서 하는 낚시라 그동안의 이런저런 얘기와 덕담으로 화기애애한 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햇살이 낚시자리를 넘어 들어올 때 까지 찌에는 미동도없고 기온도 가파르게 상승하여 계속 앉아있기 힘든 상황이라 판단하고 햇빛이 들어오지않는 제방쪽으로 돌아앉아 수초대에있는 떡붕어 포획에 도전해봅니다.


 


 


그사이 반대쪽의 조사님이 쓸만한 사이즈의 떡붕어를 걸어내며 대물에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켜줍니다. 다시 집중하여 낚시를 이어가던중 조작가님이 먼저 화이팅을 하며 물속에있는 무언가와 사투를 벌입니다. 올라온 녀석은 40CM에 육박하는 떡붕어, 반가움에 증거사진을 찍고 다시 진지모드로 돌아가 점심식사전 오전낚시에 집중해봅니다.


 


 


그러나 수초지대의 특성상 모든 물고기들이 모여있어 대상어인 떡붕어보다 토종붕어의 출현이 빈번했습니다.


 


 


 송기자님도 예전의 실력이 무색할정도의 화이팅과 집중력을 보여주며 낚시에 몰입하며 초여름 낯선곳 에서의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계속 이어진 낚시에서 원줄이 터지는 어이없는 상황이 생기고, 5짜로 착각할만큼 힘쓰던 잉어도 만나보고, 원줄이 터져 잃어버린 찌를 발견하여 조작가님이 가져온 루어대로 단한번의 캐스팅으로 걸어서 꺼내는 실력도 보여주는 재미있는 일도 있었습니다. 3시까지 이어진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기 전 다음에 출조할 기회가 생기면 다른미끼와 채비를 사용하여 도전해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조작가님의 말에 모두 동의하며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올해 처음으로 전층낚시인을 받기 시작한 내곡낚시터, 각목도 설치되어있지않고 처마에 낚싯대 보호커버도없고 잔교의 세부적인 준비가 미흡하여 낚시에 약간의 불편은 있으나 차차 설치할 계획이라고하니 우리 전층낚시인이 즐길수있는 놀이터가 하나 더 생겼다는 점 에서 고무적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깨끗하게 사용하고 매너를지켜 오랫동안 즐길수있는 곳 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20180526_060832\"관리소에서 바라본 내곡지 전경








\"20180526_060822\"제방에 가까이 설치된 전층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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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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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붕어를 걸어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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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작가님의 유혹에 넘어간 체색 좋은 떡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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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기자님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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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찍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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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런 녀석들로 손맛을. . .









\"1527318784878\"5짜로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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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붙히면 이런 녀석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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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날개를 펴고









\"20180526_074538\"

카메라는 언제 일 할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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