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신남 선착장부근 에서 조황이 아주 좋았다고 먼저 출발하신
마왕님께서 급한 전화를 주셔서, 받아보니 빨리 장비 챙겨서 오라는 전화 였었는데
가고 싶은맘 50 % 에잉 거기까지 언제가 50 % 그랬는데 조금은 가고픈쪽으로 기울어
장비를 챙기다 2.5 마력 엔진을 시운전 해봤는데 도통 시동이 걸리지 않아 포기하고
말았었는데, 지난 월요일에 갑자기 마왕님께서 강원도 소양호로 낚시를 가자신다...
일년에 딱 한번 있는 오름수위 낚시기 때문에 바로 콜 하고 장비 챙겨 출발을 해봅니다...
시동 안걸리는 엔진도 손도 볼겸해서 ...
기계치라서 간단한 조치를 안해서 생긴 잠깐의 고장이어서 다행이었고요..
강원도에 도착하여 보니 하류쪽은 물색이 너무 탁해 낚시가 어려울것 같아
인제 대교로 가 보니 물색이 맑아지고 있고, 붕어들이 푸더덕 거리는 풍경을 볼수 있어
잽싸게 장비 펴고 낚시할 자리에 뽈대로 표시한 다음 풀 제거 작업을 맞추고
바로 낚시를 시작 했는데 씨알 좋은 떡들이 쉴세 없이 나와 때 아닌 비명을 지루다
만족할 만큼 찡허게 손맛 보고 내려 왔습니다...
일년중 딱한번의 기회를 잡게 해주신 마왕님 고생 하셨습니다...